KAI, 2017년 경영목표 달성 결의 산행
▲21일 KAI 임직원이 금오산 정상에서 2017년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결의를 다지고 있다. (사진제공=KAI)
하성용 한국항공우주(KAI) 사장이 올해 미국 공군 고등훈련기(APTㆍAdvanced Pilot Training) 사업을 반드시 수주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KAI는 지난 19일과 20일 경상남도 사천 본사에서 ‘2017년 전사 전략회의’를 열고 사업별 추진전략을 점검했으며, 21일 하 사장을 비롯한 임원진과 관리자급 간부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오산 정상에서 기원제를 지내고 경영목표의 성공적 달성을 결의했다.
하 사장은 경영목표 달성 결의 산행에서 “올 한해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큰 도전을 앞두고 있다”며 “발상의 전환과 혁신적 사고로 대외환경을 극복하고, 올해 추진되는 미공군 APT사업 수주에 반드시 성공해 국내 항공우주산업이 획기적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도록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올해 말 결정 예정인 350대 17조 원 규모의 미 공군 APT 사업은 지난해 미공군 요구도에 맞춘 T-50A의 미국 전개와 록히드마틴 그린빌 현지 생산시설 오픈 등 준비를 마치고 올해 본격인 현지 마케팅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KAI는 올해 미공군 APT 사업 수주, 완제기(수리온) 수출 확대, 항공정비수리(MRO) 사업화 등을 통해 중장기 성장동력을 할보할 방침이다. 또 한국형전투기(KF-X), 소형민수ㆍ무장헬기(LAHㆍLCH)의 순조로운 개발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