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산업계 재도약] 동국제강, ‘후판사업’ 고부가제품 생산 집중… 건축용 비중 확대

입력 2017-01-23 11:17수정 2017-01-23 15:13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철근·H형강 등 봉형강 내진제품 수요 다변화

▲지난해 말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동국제강의 컬러강판 ‘럭스틸’로 만든 조형물. (사진=동국제강)

고강도의 구조조정으로 체질 개선에 성공한 동국제강이 2017년 재도약의 발판을 다질 계획이다.

동국제강은 주력 철강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지속 가능한 사업의 기초를 탄탄히 할 예정이다. 올해 ‘부국강병’을 경영방침으로 정하고, 내실을 강화해 미래를 준비한다. 부국강병은 △원칙과 신뢰를 강조한 ‘윤리경영’ △임무 완수를 강조한 ‘책임경영’ △의사 결정의 신속성을 뜻하는 ‘스피드경영’ △직원들의 경쟁력을 강조한 ‘인재경영’ △몰입과 창의적 소통을 중시한 ‘미래경영’ 등 다섯 가지 경영 키워드를 의미한다.

후판 사업은 구조조정을 통해 당진 후판 공장에 역량을 집중했다. 일본의 JFE와의 후판 기술 협력을 통해 고부가 제품의 생산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브라질 CSP 제철소에서 고급강 슬래브를 안정적으로 확보, 신시장을 개척해 나가면서 후판사업의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동국제강은 조선용 수요 의존도를 줄이는 대신, 건축용 후판 시장의 비중을 확대해 후판 제품의 수요를 다변화할 방침이다. 건축용 후판 시장에서 내진용 후판 등 시장을 확대하고, 봉형강 제품 등 동국제강의 강점이 있는 제품과의 시너지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철근, H형강 등 봉형강 제품은 내진 제품 시장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동국제강은 지난해 11월 내진철근의 KS를 국내 최초 취득하면서 변화하는 수요 시장을 이끌고 있다. 더불어 철근의 SD500 및 SD600, 그리고 형강의 SHN규격 등 고부가 제품군의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이 외에도 프로파일 및 부등변 앵글 형강에 대한 단체 표준을 국내 최초 취득하면서 저가 수입품에 대한 진입장벽을 높이고 있다.

세계 최정상급의 경쟁력을 갖춘 냉연 컬러강판 사업은 차별화 전략이 핵심이다. 지난해 세계 일류상품으로 선정된 프리미엄 컬러강판인 럭스틸 제품을 필두로 고급 컬러강판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로 프리미엄 제품의 시장을 확대해 후발주자와의 격차를 넓히고, 솔루션 마케팅 등으로 사업을 고도화시키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