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미 플리트우드, 더스틴 존슨 1타차로 제치고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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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사진=유러피언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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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유럽투어 신인왕 안병훈(26·CJ대한통운)이 아쉽게 물과의 전쟁에서 무너졌다.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총상금 270만 달러) 최종일 12번홀(파3·138야드).
안병훈의 티샷한 볼은 그린앞 워터해저드에 퐁당 빠졌다. 벌타를 받고 세번째 티샷. 그러나 이 볼도 그리에 오르지 못하고 물로 사라졌다. 다섯번만에 올려 첫 퍼팅한 볼이 홀을 지나갔다. 7타를 쳐 한홀에서 무려 4타나 잃었다.
11번홀까지 1타차로 우승경쟁을 벌이던 안병훈은 워터해저드에 발목이 잡혀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안병훈은 이날 1타를 잃어 합계 10언더파 278타(69-69-67-73)를 쳐 전날 공동 6위에서 공동 13위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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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정훈. 사진=유러피언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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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정훈의 스코어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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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스코어카드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가 우승했다.
플리트우드는 이날 5타를 줄여 합계 17언더파 271타(67-67-70-67)를 쳐 지난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올해의 선수에 뽑혔던 세계골프랭킹 3위 더스틴 존슨(미국)을 1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