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아, 워터해저드~” 두번이나 퐁당...왕정훈, 단독 11위...아부다비 챔피언십 최종

입력 2017-01-22 21:34수정 2017-01-23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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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미 플리트우드, 더스틴 존슨 1타차로 제치고 우승

▲안병훈. 사진=유러피언투어
한홀에서 무려 4타나 더 쳐 쿼드러플 보기였다.

2015년 유럽투어 신인왕 안병훈(26·CJ대한통운)이 아쉽게 물과의 전쟁에서 무너졌다.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총상금 270만 달러) 최종일 12번홀(파3·138야드).

안병훈의 티샷한 볼은 그린앞 워터해저드에 퐁당 빠졌다. 벌타를 받고 세번째 티샷. 그러나 이 볼도 그리에 오르지 못하고 물로 사라졌다. 다섯번만에 올려 첫 퍼팅한 볼이 홀을 지나갔다. 7타를 쳐 한홀에서 무려 4타나 잃었다.

11번홀까지 1타차로 우승경쟁을 벌이던 안병훈은 워터해저드에 발목이 잡혀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안병훈은 이날 1타를 잃어 합계 10언더파 278타(69-69-67-73)를 쳐 전날 공동 6위에서 공동 13위로 밀려났다.

▲왕정훈. 사진=유러피언투어
‘노마드 전사’ 왕정훈(22)은 22일(한국시간) 아랍에미레이트 아부다비의 아부다비 골프클럽(파72·7583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로 1타를 줄여 합계 12언더파 276타(68-67-70-71)를 쳐 공동 10위에 올랐다.
▲왕정훈의 스코어카드
▲안병훈 스코어카드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가 우승했다.

플리트우드는 이날 5타를 줄여 합계 17언더파 271타(67-67-70-67)를 쳐 지난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올해의 선수에 뽑혔던 세계골프랭킹 3위 더스틴 존슨(미국)을 1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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