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지사는 22일 “2017년 대한민국의 대통령선거는 새로운 젊은 정치인인 저 안희정을 스타플레이어로 만들 것”이라면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안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대학로 ‘굿씨어터’에서 진행한 ‘안희정의 전무후무 즉문즉답’ 행사를 통해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 후, “인지도는 낮지만 아직 늦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세기의 진보와 보수, 20세기까지 대한민국을 이끈 모든 박정희식 리더십으로부터 대한민국을 한걸음 더 업그레이드 시킬 것”이라면서 “제가 가는 길은 단순한 중도의 길이 아니라, 새로운 진보 노선이고 새로운 시민정치의 미래”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대한민국 주권자들께선 새로운 정치를 얼마나 바랐나”며 2002년 노무현을 무등 태워 새 정치를 바랐고, 2012년 안철수를 무등 태우며 기대했지만 그 새정치는 끝내 오지 않았고 지난 3개월 내내 촛불을 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 지사는 “누군가를 대통령, 나의 대표자로 뽑아놓고 그가 다 해결해주길 바라는 정치로는 절대 대한민국의 새 미래가 만들어지지 않는다”면서 “이 사실을 놓고 가장 솔직하게 소통하는 정치인이 안희정”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안 지사는 이날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다섯 시간 동안 현장에 모인 시민 200여명, 페이스북 및 유투브 등 SNS 생중계를 통해 즉문즉답 형태로 ‘시민 검증’을 받은 후 대선출마 선언문을 낭독,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