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조사결과 23일 발표… 재발 방지책도 제시할 듯

입력 2017-01-2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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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7 엣지 블루코랄(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의 발화 원인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23일 고동진 무선사업부장이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국내외 미디어를 상대로 기자회견을 열고 조사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삼성전자 관계자들 외에도 삼성전자의 의뢰를 받은 미국 안전인증 회사 UL 관계자 등 원인 조사에 참여한 외부 인사도 참석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11일 갤럭시노트7의 단종을 결정한 이후 3개월여 동안 정확한 발화원인을 규명하고,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왔다.

업계에서는 발화원인에 대해 다양한 추측을 내놓고 있다. 배터리 제조 과정상 문제에 따른 결함이 여전히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으며 갤럭시노트7이 부품 배치 밀도를 높이고 방수·방진 기능까지 추가하는 바람에 열을 외부로 배출하지 못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홍채인식 센서에 의한 과부하가 있었거나 배터리 전류 공급을 제어하는 소프트웨어 결함 등이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삼성전자는 공식 발표 전에는 조사결과 내용을 언급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의 발화원인 규명이 어느 정도 상세한 수준까지, 또 얼마나 철저히 이뤄졌는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갤럭시노트7 발화의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는 갤럭시S8의 흥행 여부로 이어지기 떄문에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차기 전략 스마트폰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검증 프로세스 강화 방안 등을 제시할 가능성도 있다고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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