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수출, 단가상승ㆍ수요 회복으로 증가 전망”

입력 2017-01-20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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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ㆍ평판디스플레이 등 IT 부품과 석유제품ㆍ석유화학 등과 견인

주요 업종별 협회와 단체들은 1월 수출에 대해 “대부분 주력품목이 단가 상승ㆍ수요 회복으로 전년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반도체와 평판디스플레이, 컴퓨터 등 IT 부품군과 석유제품ㆍ석유화학 등 소재군을 중심으로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해 수출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정만기 1차관 주재로 주요 업종 수출점검회의를 열고 1월 수출 동향을 점검하고 수출 관련 업계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는 코트라, 무역보험공사,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수출지원기관과 11개 주요 업종 협단체(반도체협회, 자동차협회, 자동차협동조합, 조선협회, 전자정보통신진흥회, 철강협회, 석유화학협회, 석유협회, 기계산업진흥회, 섬유산업연합회, 디스플레이협회)가 함께 참석해 올해 주요 수출지원사업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협단체는 반도체의 경우 고사양 수요 증가로, 평판DP는 OLED 수요 확대, 컴퓨터는 SSD 수출 호조, 석유제품은 단가상승, 석유화학은 단가상승과 신증설 설비 가동 등 수출 증가 요인이 있다고 설명했다.

코트라와 무역보험공사 등 수출지원기관은 주요 사업추진에 있어 업종 협단체 협조가 필요한 사항을 제안했고, 향후 공동 실천방안을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

코트라는 산업분석팀을 신설해 업종 특성에 따른 맞춤형 정보 지원ㆍ마케팅 사업 지원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유망분야 발굴과 사업계획 수립에 업종별 협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무역보험공사는 수출초보기업 대상으로 하는 수출안전망보험(대금 미회수 위험 담보) 관련 협단체의 단체보험가입 검토를 당부했다.

이어 업종별 수출 관련 총 27개 애로사항이 제기됐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와 수출지원기관에 대한 건의사항 등을 논의했다.

주요 애로사항으로는 보증한도 부족, 입찰전문기업 대상 입찰보증 등 무역금융 관련, 해외전시참여가 실제 수출 계약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 관리 등 마케팅 관련 사항, 아세안 특정국 상호대응세율에 따른 석유화학제품 관세 인하 미이행 등 통상관련 사항 등이 제기됐다.

정만기 차관은 “최근 우리수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고 “올해는 기업 수출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애로사항 해결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부는 이번 회의시 제기된 애로사항에 대해 즉시 해결이 가능한 사항은 바로 조치하고, 타 부처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관계부처 협의 등을 통해 해결을 위해 최대한 노력키로 했다.

아울러 향후에도 주기적으로 점검회의를 통해 애로사항에 대한 조치결과를 점검하고, 새로운 수출 관련 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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