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바다의 전설' 이민호, 전지현과 이별 선택…"너랑 추억할게 있으니깐 보내줄 수 있는거야"

입력 2017-01-20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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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푸른 바다의 전설')

'푸른 바다의 전설' 이민호가 전지현을 위해 결국 이별을 선택했다.

19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는 심청(전지현 분)이 바다에서 떠나와 갈수록 심장을 아파하자 그녀와의 이별을 결심하는 허준재(이민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는 허치현(이지훈 분)이 준재를 향해 쏜 총을 심청이 대신 맞고, 심청은 수술 끝에 살아남았다.

하지만 이후에도 심청은 갈수록 심장을 아파했다. 인어는 뭍으로 나오면 갈수록 심장이 굳어져 결국 죽고 말기 때문.

이를 지켜보던 허준재는 가슴아파했고, 결국 심청을 바다로 보내기로 했다.

허준재는 마음의 결심을 끝낸 뒤 심청에게 "너 컨디션 안좋으니깐 어디 가지 말고 우리 둘이서 파티하자. 옷 갈아입고 와"라며 둘 만의 파티를 제안했다.

심청은 "우리 술 한잔 할까?"라고 제안했고, 허준재는 "아니. 술 마시면 너한테 계속 가지 말라고 할 것 같아. 다른 방법이 있으면 얘기해줘. 제발 있다고 얘기해줘"라며 "너 수술하고 나서부터 계속 밥도 거의 못 먹어, 잠도 못자. 아픈데 계속 참기만 하고, 내가 어떡해 해야 해? 이렇게 계속 죽어가는 너를 보고만 있어야 돼?"라고 말했다.

허준재는 이내 담령이 차고 있던 팔찌를 심청에게 끼워주며 "바다로 돌아가면 괜찮아지는 거야? 건강해지는 거야?"라며 보내줄 뜻을 밝혔다.

이어 "한 가지만 약속해. 가면서 내 기억 지우지 않겠다고"라며 "너도 그랬자나. 기억하지 못해서 사랑하지 못하는 것보다 아파도 사랑하는 게 낫다고, 너랑 추억할 게 있으니깐 보내줄 수 있는거야. 나"라고 전했다.

이에 심청은 "그럼 네가 너무 가여워 지잖아. 난 평생 못 돌아올 수도 있어. 그럼 내가 죽었는지 살았는지도 모르고 계속 기다려야만 하잖아"라고 말했고, 허준재는 "만약에 네가 평생 돌아오지 못하면 내가 다시 태어날게. 너도 그렇게 해. 내가 말했잖아. 내 사랑은 내 시간보다도 길꺼라고. 서로를 기억하고 있으면 돌아오는 길을 잃어버리진 않을거야. 그래서 결국 다시 만날거야"라고 애틋한 마음을 밝혔다.

이어 "좋아. 네가 선택해. 지우든 남기든 네가 선택하라고"라며 심청에게 자신의 기억을 지울지 여부를 결정하라고 했고, 심청은 "선택했어"라며 깊은 키스를 나누었다.

한편, 전지현과 이민호의 열연이 빛나는 가운데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은 25일 밤 10시 마지막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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