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31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해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3분기에 매출액 1조9471억원, 영업이익 2052억원, 경상이익 2699억원, 순이익 1830억원이라고 밝혔다.
남경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부품사업의 내수, 수출 ASP(평균단가) 인상효과, 상대적으로 이익률이 높은 수출부품 매출액 비중 증가, 부품사업의 유통단계 축소 등을 통해 내부원가를 크게 절감했다"며 "현대모비스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했다.
남 연구원은 "현대모비스가 지난 29일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 11월 1일부터 3개월간 자사주 87만주(총 발행주식수 대비 약 1.0%)를 취득한다"며 "자사주 취득 후 자사주비율은 기존 1.16%에서 2.16%로 확대되고, 매입 자사주수가 유동물량 주식수의 약 1.97%에 해당되는 것으로 수급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