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31일 CJ인터넷에 대해 새로운 히트작이 출시되기까지는 성장성이 제한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2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하지만, 주가는 장기간 약세를 보여 여전히 상승여력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메리츠증권 성종화 애널리스트는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대폭 호전됐지만, 전망치에는 미달된다"며 "이는 '서든어택' 매출이 7월 40억원 돌파이후 지속적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 것과 달리 추가 성장이 없었고, '마구마구'도 7월 20억원 돌파이후 그 수준에 멈췄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성 애널리스트는 4분기 실적 역시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매출은 3분기 대비 소폭 증가에 그치고 영업이익은 감소할 것"이라며 "보드게임 매출은 양호한 증가세가 예상되는 반면, '서든어택'과 '마구마구' 등 퍼블리싱게임 매출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주가가 장기간 약세를 보여 상승 여력은 있어 보이지만, '서든어택'과 '마구마구' 이후의 월매출 10억원 이상의 대박급 신작이 론칭 되기까지는 주가가 탄력을 받기 쉽지 않은 상태"라며 "향후 성장성은 차기작 히트 이전까지는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