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모멘텀은 끝, 이제는 다시 수급 장세-평택촌놈

입력 2007-10-3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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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 한국 증시는 10.55 하락하며 마감됐다. 전일 미국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반등을 이어가지는 못 했다. 외국인 매수와 프로그램 매수가 나왔지만, 기관의 매도가 집중되면서 하락했다. 증권과 은행이 하락한 반면 보험은 상승률 1위를 기록하며 대조를 이뤘다.

평택촌놈은 30일 한국 증시에 대해서 예상보다는 약한 흐름이었다고 설명했다. 수요일은 몰라도 화요일까지는 무난한 상승세를 예상했지만, 사실상 현재 한국 시장의 핵심적인 매수주체라고 할 수 있는 기관의 매도세가 다소 의외라는 반응이다.

평택촌놈 증권사이트(WWW.502.CO.KR)는 31일 전략으로 긴장하면서 비중을 조절해야 되는데, 2050 포인트가 무너지면 철저하게 위험관리를 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기술적으로도 전고점 돌파 이후에 저항을 받는 상황이기 때문에 견조한 상승세를 유지한다면 굳이 서둘러 매도할 필요는 없다는 설명이다. 다만 2050 포인트라는 심리적 지지선이 무너질 때 수급도 나쁜 상황이 나타나면 과감하게 축소하라는 설명이다.

정오영 평택촌놈 증권사이트 대표는 "미국은 31일 금리 인하가 발표되더라도 만일 0.50%P 수준이 아니면 큰 폭의 상승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미 주가는 선 반영된 상태이기 때문에 예상했던 0.25%P 수준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한국 증시에 대해서 화요일 흐름은 이러한 점이 미리 반영된 결과일 수도 있다"며 "수요일 전후가 최대 변곡점으로 예상했는데, 미국이 다시 하락세로 접어들면 단기적인 모멘텀은 끝났기 때문에 한국도 연동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미국의 금리 인하는 여전히 '마약'으로 부동산 가격이나 신용경색을 생각하면 당연한 조치일 수 있지만, 유가와 인플레이션을 고려할 때는 극약처방일 수밖에 없다"며 "이제는 미국에 대한 기대보다는 한국 시장의 자체적인 수급을 생각해야 되는데, 기관의 대응전략이 단기적인 추세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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