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관 이음쇠 제조업체 TCC벤드코리아 M&A시장 매물로

입력 2017-01-19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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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1일까지 LOI접수…한국전력공사ㆍ현대건설 등 주요 고객사 보유

파산 절차를 진행중인 금속관 이음쇠 제조업체 TCC벤드코리아가 새 주인 찾기에 돌입했다.

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TCC벤드코리아의 매각 주관사인 성도회계법인은 이 날 매각 공고를 내고 내달 1일까지 인수 의향서(LOI)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매각 방식은 세 가지 안을 염두에 두고 진행된다. 1안은 현재 파산절차중인 TCC벤드코리아가 인수자를 찾아 회생절차로 돌입해 M&A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이 방법은 인수자 입장에서 법인격을 유지하면서 회사 자산 일체를 인수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2안은 파산절차 내에서 M&A를 진행하고 파산절차를 종료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인수자 입장에서 회사의 법인격이 소멸한채로 회사 자산 일체를 인수할 수 있다. 3안은 개별 자산의 양수도 방식으로 개별 자산을 원하는 인수자에게 개별로 매각하는 방안이다.

인수 후보군들은 위에 언급 된 세 가지 안 중 한개 또는 두개의 방식을 선택해 LOI를 제출하면 된다.

경남 사천 외국인투자 전용단지에 본사와 공장을 둔 TCC벤드코리아는 지난 2009년 다국적 피팅기업 카나도일(Canadoil)이 한국시장 진출을 위해 벤칸코리아를 설립한 것이 시초다. 이후 2012년 TCC동양에 인수합병돼 2013년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했다.

회사는 설립이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조선 및 해양플랜트 제작에 관련 된 각종 인증을 획득했고, 국내·외 EPC업체 및 END USER벤더 등록과 엘보확관성형장치, 곡관교정금형장치, 축관금형장치 등 핵심기술의 특허를 취득해 성장을 지속했다.

하지만 기존 피팅 시장인 태광, 성광벤드 등 기존 경쟁사들의 과점 경쟁 구도로 조기 매출처 확보가 어려워지면서 지속적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유동성 부족 상황에 처하게 된 것이다. 이에 2015년 6월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하고 이후 인가전 M&A를 시도, 매각이 성사 될 뻔 했지만 회사 노조 문제로 결국 M&A가 불발로 끝났다. 이후 2016년 7월 6일자로 회생절차 폐지를 신청하고 7월 13일자로 견련파산을 신청한 것이다.

TCC벤드코리아는 파산 절차를 진행하는 과정에서도 건전한 외부 투자자로부터 자금 유치를 통해 자금을 회수하는 것이 채권자 등에 이익이 될 것이라 판단해 주관사를 선정하고 매각을 진행하기로 했다.

투자은행(IB)업계에서는 TCC벤드코리아가 한국전력공사, 현대건설, 롯데케미칼 등 국내 주요 고객 및 CHIYODA, BECHTEL, KAWASAKI, MES 등 국외 고객들을 벤더로 두고 있고 조선 및 석유 화학, 해양플랜트 기자재 납품을 위해 ISO9001, ISO14001 등 각종 인증을 보유한 점 등이 투자 매력이라고 손 꼽았다.

인수합병(M&A)업계 관계자는 "회생절차 중 M&A를 시도한 TCC벤드코리아는 노조 문제 등으로 M&A에 실패해 현재 파산 절차를 진행 중이며, 2016년 12월 말 현재 자산은 1226억원 수준"이라며 "현재 회사는 대규모 공장을 보유하고 최신 설비를 완료해 청산가치 이상의 적정한 수준의 금액으로 인수할 경우 매력적인 투자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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