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성두피염, 모낭염과 원형탈모 동시에 나타날 수 있어

입력 2017-01-1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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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모리의원

춥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아토피 피부염이나 건선과 같은 피부 질환으로 고생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두피도 예외는 아니다. 피지조절이나 유수분 밸런스가 무너져 두피 가려움증을 호소하거나, 두피 각질과 비듬이 증가해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많다. 이는 단순 가려움증을 넘어 만성 염증성 질환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피지샘 활동이 증가한 부위에 발생하는 지루성 두피염은 가려움증과 비듬이 동반되며 두피에 홍반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보통 두피가 가렵거나, 머리상태가 청결하지 못해 증상이 생긴것으로 판단해 하루에도 몇 번씩 머리를 감으며 과하게 문지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런 과도한 자극은 오히려 두피를 건조하게 만들고, 모발의 영양 손실이나 탈모 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무엇보다 지루성 두피염은 단순 염증이 아니라, 면역력 저하로 인해 발생하는 일종의 면역성 질환이라는 점을 인지하고 생활 습관 교정에도 신경 쓰는 게 좋다. 수면 부족, 식생활, 음주나 흡연 같은 좋지 않은 생활습관으로 악화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생활 패턴이나 식습관을 정상화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려는 노력도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 특히 최근에는 지루성두피염과 함께 모낭염과 원형탈모가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도 있어 정확한 검사를 통해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원인 파악을 위해서는 그에 맞는 정밀 검사를 해야 한다. 'THL(Total Hair Loss) 검사'는 개개인의 두피 진단, 혈액, 호르몬, 중금속 검사 등의 체계적인 9단계 검사 시스템으로 환자의 몸 상태를 면밀히 분석하는 종합 검사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지루성 두피염과 함께 동반된 원형탈모나 모낭염 등 개개인의 특성을 분석하여 과학적이고 종합적인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상욱 모리의원 원장은 “지루성 피부염 증상이 반복된다면 모낭염이나 탈모 등 복합적 질병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어 초기에 병원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면역치료와 영양치료를 통해 재발을 근본적으로 낮추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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