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좀 주소! 목마르오~] 전 국민 부자 만들기 프로젝트 (1)

입력 2017-01-1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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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신(新)경영이라는 단어를 처음 접한 후 지금껏 머릿속에 깊이 새겨진 말이 있다. “달성하기 불가능할 것 같은 목표가 진짜 목표다!” 그때부터 오랫동안 끙끙대다가 결국 ‘노벨경제학상 수상’을 인생 목표로 정했다. 2006년 모 방송사에서 ‘전 국민 부자 만들기 프로젝트!’를 타이틀로 ‘경제야 놀자’라는 코너를 진행했다. 첫 회 방송은 악플이 수천 개나 달리는 등 비난을 받았지만 그 프로그램으로 그해 말 연예대상을 수상했다. 10여 년이 지난 지금 헬조선에 사는 한국인을 구하고 한국 경제를 살리는 방법이 바로 ‘전 국민 부자 만들기’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아무리 뛰어난 능력자라도 국민 전부를 부자로 만들 수는 없다. 필자는 2020년까지 노벨경제학상 후보가 될 만한 경제이론 개발과 전 국민을 부자로 만들 ‘사업 모델’을 만들 방안을 연구 중이다. 이 사업 모델을 실행하기에 앞서서 부자의 기준을 정해야 했다. 우선 부자의 기준을 1인당 국민소득을 상회하는 가구로 정했다. 1인당 국민소득을 2만7000달러라고 할 때 4인 가족 기준으로 한 가구당 월 1000만 원의 소득이 발생하는 것으로 기획하고 있다. 사실 이는 엄청난 것이다. 달성 불가능한 목표일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미국도 국민의 90% 이상이 1인당 국민소득을 하회하는 삶을 살고 있기 때문이다.

일단 300명이 2020년까지 월 소득 1000만 원을 받을 수 있는 일자리 모델을 만들면, 4인 가족 기준으로 한국인 약 1000명이 월 소득 1000만 원의 부자가 될 것이다. 이 모델이 성공하면 최소 1만 명의 다른 이들과 기업들이 더 나은 방법을 찾아 실천할 것이다. 결국 한국인 1000만 명 이상이 월 소득 1000만 원의 가정을 꾸리게 된다는 구상이다. 그렇게 되면 한국은 헬조선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벤처 붐보다 더 멋진 붐이 일어날지도 모른다. 세상의 모든 문제가 돈으로 해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많은 부분들이 돈으로 해결되는 것 또한 사실이다.

방법은 첫째, 300명을 선발해 아프리카에 3~1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300개를 짓는 것이다. 우리가 가난하던 시절의 서양 선교사들처럼 아프리카 지역의 전문가를 키워, 태양광 발전소의 지분을 증여하고, 월급을 1000만 원씩 주는 것이다.

둘째, 한국의 산과 들에서 나는 전통 음식으로 우주 식량을 개발해 전 세계에 전파하는 것이다. 필자가 생각하는 우주 식량은 우주인들도 안 먹으려 하는 화학물질로 만든 것이 아니라, 이것만 먹으면 하루 종일 아무것도 안 먹어도 되는 한국의 천연 농산물로만 만든 건강 환약이다.

만드는 방법은 2가지다. 하나는 정월 대보름에 먹는 오곡밥의 원료인 쌀, 보리쌀, 쥐눈이콩, 수수, 좁쌀 5가지 한국 농산물을 발효, 숙성해 만드는 것이다. 또 하나는 한국의 깊은 산에서 절로 익어 떨어진 감, 더덕, 장뇌삼 등으로 만드는 방식이다. 이는 한국의 농가 부채를 없애고 한국의 다른 농산물 가격을 몇 배나 올릴 수 있기에 월 1000만 원 소득 가정을 많이 만들어낼 것이며, 아프리카의 기아 문제를 해결하는 길이기도 하다.

이 같은 계획을 실현하고자 현재 아프리카 DR 콩고의 국영 전력회사인 SNEL의 회장을 한국에 초청해 프로젝트를 같이 진행하고 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2017년판 전 국민 부자 만들기 프로젝트는 이렇게 진행할 예정이다. 똑똑한 사람들은 실현 가능성 여부를 따져 일을 한다. 하지만 가야 할 방향이 옳다면 길을 가고, 걷다 보면 길이 되는 것이 더 현명한 사람이 취할 행동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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