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차례상에 필요한 식품을 구매하는 데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2만 원, 백화점보다는 10만 원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참가격’을 통해 설에 수요가 많은 25개 가공ㆍ신선식품 가격(13일 기준)을 유통채널별로 조사한 결과, 모든 품목을 전통시장에서 구입하면 4인 가족 차례상을 준비하는 데 평균 19만3504원이 들었다. 이는 대형마트(21만3323원), 기업형 슈퍼마켓(23만5782원), 백화점(29만2680원)에 비해 각각 9.3%, 17.9%, 33.9% 낮은 수준이다.
품목별로는 풋고추 버섯 쇠고기 등은 전통시장이 가장 저렴했고, 돼지고기 배추 등은 대형마트가 가장 쌌다.
네티즌은 “2만 원 차이라면 장 보기 편리한 대형마트로 가겠다”, “전통시장은 카드 결제도 안 되고, 현금영수증도 안 해줘 불편하더라”, “전통시장은 주차 문제부터 해결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