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사이버대학교] 나에게 멘토링이란… “앞선 여행자가 비춰주는 손전등”

입력 2017-01-1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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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경 (한양사이버대학 부동산학과 1년)

▲한양사이버대학교 부동산학과 이윤경씨.
나에게 멘토링이란 앞선 여행자가 비춰주는 손전등이라고 생각한다. 늦은 나이에 새롭게 학업을 시작하고자, 처음 한양사이버대학에 들어왔을 때 저는 작은 21인치 모니터 안에서의 학교가 전부라고 생각했다. 사람들에 대한 낯가림이 있고 새로 시작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에 어쩌면 모니터로만 보여지고 온라인으로 소통하는 학교가 편하게 느껴졌는지 모른다. 하지만 그렇게 시작한 학교 생활은 혼자 학업을 진행하면서 쉽지 않다는 것을 느끼게 됐고, 학교에서 운영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에 신청하게 됐다. 그를 통해 멘토와 다른 멘티들을 만나게 됐다.

저의 멘토는 학업에 대해 여러 가지 도움을 주고, 학교 생활에 대한 조언을 해주었다. 먼저 학교 생활을 한 선배로서 뿐만 아니라 인간적인 고민에도 귀를 기울여 주는 따뜻한 이웃집 언니같이 편안하게 대해 주었다. 사실 누구에게도 도움 받지 못하는 고학생이자, 나이 많은 만학도로서 학교생활은 생각보다 녹록지 않다.

그러나 그 어둡고 고독하고 힘든 학교생활과 배움의 길을 미리 밟아 본 사람으로서 뒤따라 오는 사람들을 위해 손전등을 비춰주는 멘토 덕분에 한층 더 용기가 나고 위로가 됐다. 멘토와 멘티들과의 만남을 통해 더 이상 모니터 안의 작은 학교가 아닌, 한양사이버대학교의 학생이라는 소속감도 생겼다. 같은 학교의 학생이라는 동질감도 느끼게 됐다. 늦게 시작하지만 결코 혼자가 아니라는 것, 나와 함께 가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 힘들고 지칠 때 같이 고민하고 들어주고 기꺼이 도움을 주려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제 학업 생활에 있어서 큰 힘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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