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22일 ‘전무후무 즉문즉답’ 대선출마 선언

입력 2017-01-17 16:27

대학로서 5시간 동안 온오프라인 통해 ‘시민 검증’ 자청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오는 22일 국민과의 ‘즉문즉답’ 방식으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을 한다.

안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5시간 동안 서울 대학로 굿시어터 극장에서 온오프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시민들의 질문을 받고, 즉석에서 답하는 형식으로 대선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안 지사 측은 이를 ‘안희정의 전무후무 즉문즉답 출마선언’으로 명명하고, 페이스북과 트위터, 유튜브 등을 통해 이 과정을 생중계하며 질의응답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안 지사의 대변인을 맡고 있는 박수현 전 의원은 17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역대 대선 출마에서는 볼 수 없는 전무후무한 형식으로 300분, 즉 5시간 동안 즉석에서 묻고, 즉석에서 답하는 형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 전 의원은 “300분 동안 실시간으로 질문을 받아 답변한다는 것 자체가 위험한 도전일 수 있으나, 일방적 출마선언에서 벗어나 국민들에게 후보로서의 자질과 비전을 검증 받고 출마선언을 하는 최초의 후보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전 의원은 “당이 다음주 중에 경선후보 등록을 받아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