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중국과의 통상 문제가 여러 경로로 나타나고 있다고 우려했다.
유 부총리는 16일 서울-세종 간 영상을 통한 확대간부회의를 열어 “기본적으로는 한중 간의 다양한 경제협력 채널을 통해 대화와 설득에 최선을 다하되, 국제규범에 어긋나는 문제에 대해서는 관계부처와 협의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점 현안과제로는 물가‧민생안정을 들며 “설 명절이 다가오고 있는데 계란과 라면 등 서민생활과 밀접한 품목의 가격이 올라 서민들의 근심이 큰 상황인 만큼, 민생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기재부 간부들에게 촉구했다.
이어 “올해 초 우리 경제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재정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조기집행 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물론이고, 국민이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집행현장조사제를 본격 추진하는 등 현장점검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특히 경제에 파급 효과가 큰 사회기반시설(SOC)과 일자리 사업은 1분기 중에 최대한 집행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