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엔화, 영국 총리 ‘하드 브렉시트’ 시사에 강세…달러·엔 114.19엔

입력 2017-01-16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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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엔화 가치가 16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후 1시 7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43% 떨어진 114.19엔을 기록 중이다. 유로·엔 환율은 0.66% 하락한 121.12엔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의 연설을 앞두고 이른바 ‘하드 브렉시트’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안전자산인 엔화 매수세를 부추겼다. 메이 총리는 17일 런던 랭커스터 하우스에서 브렉시트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EU 단일 시장 접근권을 포기하는 동시에 국경을 통제해 이민자 유입을 억제하는 하드 브렉시트를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메이 총리는 지난 8일 신년 인터뷰에서도 “우리는 EU를 떠나고 있으며 더는 EU 회원국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사실상 하드 브렉시트를 시사한 바 있다.

IG의 증권의 크리스 웨스턴 전문가는 “시장은 메이 총리의 하드 브렉시트 정책을 예상하고 있다”며 “통화 시장의 변동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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