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그린에 나타난 신종 ‘괴물’ 토마스...첫날 59타에 이어 72홀 253타 신기록 제조

입력 2017-01-16 12:48수정 2017-01-16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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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즌 시작한 5개 대회 중 3승 거둔 선수 워커, 우즈에 이어 3번째 등록

▲저스틴 토마스. 사진=PGA
붉은 닭띠 해에 신종‘괴물’이 출현했다. 시종일관 공격적인 플레이였다. 드라이버는 무려 358야드나 때렸다. 파5홀은 무조건 2온 시도였다. 볼이 다른 홀로 도망가도 절묘하게 2온을 시켜 버디를 잡아내는 승부근성을 보였다.

오는 4월이면 24살이 되는 저스틴 토마스(미국)다. 2013년 프로에 데뷔했다.

‘킹 오브 더 킹’2016-2017년에 등장한 대어(大魚)로 자신의 경기력을 증명하고 있다. 하와이에서 2주 연속 우승하며 신기록 제조기로 변했다.

첫날 최연소로 ‘꿈의 타수’59타를 치며 ‘와이어 투 와이어’로 정상에 오른 토마스. 4일간 기록행진을 이어갔다. 72홀 253타를 쳐 2003년 토미 아머 3세(미국)가 발레로텍사스에서 수립한 72홀 254타를 1타 갈아치웠다.

그는 하와이에서 한 해에 (SBS)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에 이어 소니오픈에서 2003년 연속 우승한 어니 엘스(남아공)에 이어 두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고, 시즌을 출발하면서 5개 대회에서 3승을 올린 선수 지미 워커(1973, 1975년), 타이거 우즈(2003, 2008, 2013년)에 이어 세번째 선수가 됐다.

또한 지난주까지 선두였던 페덱스컵 포인트 선두였던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를 2위로 밀어내고 1위에 안착했다.

글 2개, 버디 8개, 보기 1개로 11언더파 59타를 쳤다. 최연소 59타 기록이다. 2라운드는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3개를 작성하며 36홀 최소타 123타를 기록했다. 3라운드에서는 보기없이 버디만 5개 골라내며 54홀 최소타 188타 타이기록을 수립했다. 4라운드에서는 버디 6개, 보기 1였다.

4일 동안 이글 3개, 버디 26개, 보기 5개를 작성했다.

토마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70)에서 열린 제52회 소니오픈(총상금 600만 달러) 최종일 4라운드에서 합계 27언더파 264타(59-64-65-65)에서 우승타이틀을 손에 쥐었다.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를 7타차로 따돌렸다. 우승상금 108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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