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국감]"산업銀, 국정감사 지적불구 182억 예산낭비"

입력 2007-10-29 13:10수정 2007-10-29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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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지적사항 '재탕'...감사원 지적도 '외면'

산업은행이 지난해 국정감사 지적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낭비한 예산이 182억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나라당 이한구 의원이 배포한 국정감사 자료에서 "산업은행은 지난해 감사원 감사와 국회 국정감사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이를 시정하지 또 다시 동일한 사례에서 182억2000만원의 예산을 낭비했다"고 주장했다.

산업은행의 예산낭비 주요 사례를 보면, 법정기준 초과 노조전임자에 대해 8억3000만원의 급여를 지급했으며, 월차 휴가 폐지 보전수당으로 62억8000만원의 예산을 낭비했다.

또한, 의무사용 연차휴가에 대한 보상금으로 14억8천만원을 지급했으며, 청원경찰 및 기사의 자체 직원 채용에 따른 예산낭비도 42억4000만원에 이르렀다.

아울러 임차사택 무상지원에 따른 이자차액 손실도 최근 2년간 약 53억9000만원으로 추정됐다.

이한구 의원은 "국책은행이 감사원 감사와 국회 국정감사 지적사항 조차 이행하지 않으며 지극히 미온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예산낭비 사례가 지금 현재에도 계속되고 있다"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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