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엔화, 일본 증시 상승에 하락…달러·엔 115.06엔

입력 2017-01-13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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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엔화 가치가 13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후 1시 34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67% 오른 115.07엔을 기록 중이다. 유로·엔 환율은 0.45% 상승한 122.05엔을 나타내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3% 떨어진 1.061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08% 오른 101.53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엔화는 일본 증시가 상승해 안전자산 선호도가 줄어들어 약세를 보였다. 오후 1시 42분 기준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63% 상승한 1만9255.67을 기록하고 있다. 소매 관련주가 실적 호조에 힘입어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세븐앤아이홀딩스 주가가 6.6%, 패스트리테일링이 3% 각각 오르고 있다.

찰스 에반스 미국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이날 트럼프 경제정책에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냈으나 환율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에반스 총재는 이날 플로리다 주에서 열린 미국 생명보험협의회 회의에 패널로 참석해 “공격적인 재정정책이 단기적으로 1년 정도 미국 경제성장률을 4% 끌어올릴 수는 있지만 20대의 일자리를 갑자기 만들어내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비판했다.

다이와 증권의 이시즈키 유키오 외환 전문가는 “엔화가 달러화에 대해 강세를 보일 것 같지 않다”며 “미국의 국채 수익률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기대치 상승을 고려할 때 상승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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