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올해 성장률 전망 2.8→2.5%로 낮춰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한은은 13일 ‘2017년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8%에서 2.5%로 0.3%포인트 낮췄다. 2018년 전망은 2.8%로 예상했다.

한은은 올해 국내경제는 민간소비 및 건설투자가 둔화되겠지만, 주요국의 경기 회복에 따른 수출 및 설비투자 개선으로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부분별로는 상품수출은 세계수요의 점진적 회복에 힘입어 완만한 개선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고, 설비투자는 글로벌 경제여건 개선과 IR업종의 투자수요 증대 증으로 올해 중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봤다.

다만, 민간소비는 소득여건 미흡 및 부채 상환 부담 가중,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에 따른 소비심리 약화 등으로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건설투자도 착공면적, 분양물량 등 선행지표의 둔화 움직임에 비춰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한은 내년에는 세계경제 회복에 따른 수출 및 설비투자 개선이 이어지면서 성장률이 2.8%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8%로 전망했다. 기존 전망치는 지난해 10월 제시한 1.9%다. 내년에는 1.9%로 올해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한은은 소비자물가와 관련해서는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높은 유가 수준 등으로 오름세가 확대될 것으로 보이고, 내년은 국내 경기의 점진적 회복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가 소폭 확대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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