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경쟁률 31.09대 1 기록..16~17일 청약 예정
올해 1호 상장 바이오텍인 유바이오로직스가 공모가를 희망공모밴드 최하단인 6000원으로 확정했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유바이오로직스는 지난 9~10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최종 공모가를 6000원으로 결정했다. 총 공모금액은 192억원이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299개 기관이 참여해 단순 경쟁률 31.09대 1을 기록해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142개 기관(43.14%)이 희망공모밴드보다 낮은 5500원 미만을 선택했다. 신청수량은 3741만 4000주로 전체의 62.69%에 달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모든 기관이 일정기간 주식을 보유하겠다는 확약 신청을 하지 않았다. 작년 6월 상장한 에스티팜의 경우 총 955건의 수요예측 참가 기관투자자 중 485개 기관이 의무보유확약을 내걸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작년 12월 상장 일정을 미루면서 성공적인 상장을 위해 희망 공모가밴드를 6500~7300원에서 6000~6800원으로 하향 조정했고 보호예수 물량도 늘려 상장 직후 유통 가능 물량을 61.25%에서 43.69%로 낮췄다.
유바이오로직스의 경우 올해 첫 상장이자 바이오텍이라는 점에서 수요예측 결과에 관심이 집중됐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표를 받았다.
한편 유바이오로직스의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은 16일부터 이틀간 진행하며 상장예정일은 오는 24일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