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 통화량 2405조...증가율 소폭 상승

입력 2017-01-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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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지난해 11월 시중통화량 증가율이 약간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16년 11월중 통화 및 유동성 동향’ 자료에 따르면 11월 중 M2(광의통화) 증가율은 전년 동월 대비 7.3% 늘었다. 지난 8월 7.2% 증가에서 9월 6.9%로 증가폭이 축소됐지만, 10월(7.1% 증가)에 이어 두 달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M2란 현금통화와 요구불예금 등 협의통화(M1)에다 2년미만 정기예적금과 펀드 등 수익증권을 포함한 것이다.

전월대비 기준으로 보면 2년미만 정기예적금은 5조6000억 원 증가했고, 2년미만 금전신탁은 4조1000억 원 늘었다. 반면, 머니마켓펀드(MMF)는 4조7000억원, 기타통화성금융상품은 2조6000억 원 감소했다.

경제주체별로는 가계는 6조5000억 원 늘었고, 기업도 4조5000억 원 증가했다.

신성욱 한은 금융통계팀 과장은 “지난해 4월부터 7%를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어, 유의미한 반등은 아니다”면서 “지난해 추경 편성 이후 8월부터 중앙정부의 교부금이 이어지면서 지방정부의 정기예금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의 경우 10월 달에 부가가치세를 납부하면서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저축성예금 등이 줄었었는데, 11월에 재유입되는 모습을 보였고, 가계는 평이한 수준을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전년동월대비 기준 협의통화(M1)은 12.5% 늘어난 766조5000억 원을 기록했다. 금융기관유동성(Lf)과 광의유동성(L) 말잔도 각각 8.2%와 8.0% 증가한 3328조6000억 원, 4230조3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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