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銀, IB 경쟁력 제고 '박차'

입력 2007-10-28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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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재건은행 및 러시아대외경제개발은행과 MOU 체결

최근 IB(투자은행) 경쟁력 강화를 적극 추진해 온 산업은행이 해외금융기관들과의 협력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28일 독일재건은행, 러시아대외경제개발은행, RBG(오스트리아 Raiffeisen 은행그룹)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독일재건은행은 경제발전단계에 따라 시대적인 정책금융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지난 독일 통일과정에서도 개발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다.

양측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정책금융 노하우와 관련 정보교환이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프로젝트파이낸스, 신디케이티드론, 환경관련 협조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업무협조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한, 러시아 개발금융기관인 러시아대외경제개발은행과 오스트리아에 본거지를 둔 RBG와의 MOU 체결로 향후 개발금융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동북아 및 동구권지역에서의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 확대와 현지 네트워크 확충에 상당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산은은 해외진출을 통한 블루오션 개척의 일환으로 최근 2년간 카자흐스탄개발은행, 몽골무역개발은행 및 중국건설은행 등 중앙아시아 및 동북아개발금융기관과 12건의 MOU를 체결해 왔다.

산은 관계자는 "산은은 최근 발표된 국책은행 개편안에 근거하여 향후 국책은행으로서의 성공적인 정책기능 수행은 물론,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IB로의 변신을 추진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해외 자원개발금융 및 해외 진출기업 금융지원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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