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험대리점협회는 금융산업의 불균형을 초래하고 모집조직의 생존권을 짓밟는 현 방카슈랑스 제도의 부당함을 규탄하고고 이를 저지하기 위해 금감원 앞에서 반대시위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협회는 지금까지 진행돼온 방카슈랑스의 폐해와 은행의 불법행위의 우려를 담은 각계의 목소리에 대한 정책당국의 명확한 답변과 재점검도 없이 보험사와 보험모집가족의 주력 판매상품인 보장성보험과 자동차보험을 개방, 은행 퍼 주기식의 행정을 펼치는 현 정부의 정책을 수용할수 없다는입장을 확고히 했다.
대리점협회 관계자는 "외국자본에 점령당한 은행은 매년 수조원대의 이익을 내면서 배가 불룩해진 반면 영세한 설계사와 대리점은 얼마 남지 않은 밥그릇까지 빼앗기는 상황"이라며 "서계사, 대리점들을 사지에 내몰고 있는 정부정책과 은행의 금융독식을 30만 보험가족의 이름으로 철퇴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협회는 지난 9월 7일 2000여명이 여의도 집회를 통해 모집조직의 뜻을 전달했으며 13일 과천에도 2만여명이 모이는 대규모 집회를 통해 방카슈랑스 철회에 대한 보험모집조직의 확고한 의지를 천명한 바 있다.
한편 한국보험대리점협회 김소섭 회장은 26일부터 방카슈랑스 4단계 확대시행에 반발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설계사, 대리점들 영업조직들은 방카슈랑스가 철회되지 않으면 오는 11월 2일 여의도공원에서 보1만5000명이 모이는 대규모 집회를 개최, 총력저지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