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부정입학’ 남궁곤 前 이대 입학처장 구속

입력 2017-01-11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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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씨의 이화여대 부정입학 의혹과 관련해 핵심인물인 남궁곤 전 이화여대 입학처장이 5일 오전 서울 대치동 특검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남궁 전 처장은 정씨가 2014년 이대 체육특기자전형에 응시했을 당시 김경숙 전 체육대학장으로부터 정씨의 지원사실을 듣고, 면접위원들에게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학생이 있으니 선발하라"고 지시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동근 기자 foto@(이투데이DB)

‘비선실세’ 최순실(61) 씨의 딸 정유라(21) 씨에게 부정입학 특혜를 준 혐의를 받는 남궁곤(56) 전 이화여대 입학처장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한정석 영장전담판사는 10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남궁 전 처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한 판사는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르면 이번 주 중 최경희(55) 전 이대 총장과 김경숙(62) 전 신산업융합대학장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남궁 전 처장은 정 씨가 2015년 이대 체육특기자 전형에 응시한 사실을 알고 면접위원들에게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가 있으니 뽑으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달 15일 열린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 거짓말을 한 사실이 밝혀져 위증 혐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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