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철강협회 회장 "올해 철강산업 험난할 것"

입력 2017-01-10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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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비 기자. dragonfly@

권오준 한국철강협회 회장이 올해 철강업계 전망이 어둡다고 내다봤다.

한국철강협회는 10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 스틸클럽에서 2017년 철강업계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권오준 철강협회 회장,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철강업계 대표와 임원, 학계 및 연구소의 철강 관련 인사 250여 명이 참석했다.

권 회장은 신년 인사말에서 "올해 철강산업은 글로벌 공급과잉이 지속돼, 국내외 수요 정체와 세계적인 통상마찰 심화로 험난한 한 해가 예상 된다"며 "철강업계는 철강산업 구조개편 노력을 지속해 체질 강화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국 시장보호를 위한 무역규제가 전 세계에서 전방위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하며 "수입 규제국과는 협력 활성화 해 우리의 공정한 수출을 적극 알리고, 우호적인 대화 채널을 강화해 사전 통상대응력을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권 회장은 이어 "지난해 경주지진 발생 이후 국민의 안전의식과 지진에 강한 내지진용 강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철강업계는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안전한 철강제품을 공급하기 위한 기술개발과 부적합 철강재에 대해 강력히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더불어 그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비해 생산공정 스마트화 등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며 "타 산업 융합을 통한 기술개발을 활성화해 제조업의 '신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가도록 앞장서야 한다"고 얘기했다.

축사를 한 주 장관은 올해 철강 수요 부진과, 통상 환경 불확실성으로 업계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고부가 철강재와 경량소재 강국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급과잉 품목에 대한 설비조정 노력을 가속화하고, 고부가 철강제품 투자를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이날 신년회에는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이순형 세아제강 회장, 김창수 동부제철 사장, 송재빈 철강협회 상근 부회장, 손봉락 TCC동양 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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