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S] '230억' 확보한 바이오리더스, 최대주주 변경 예고

입력 2017-01-10 11:14수정 2017-01-10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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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자배정 유상증자.."사업 지속성 문제 없다. "파이프라인 연구 가속화"

▲성문희 바이오리더스 대표
바이오리더스가 신약개발 연구를 위한 230억원의 자금을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하는데 성공했다. 다만 이번 증자로 최대 주주가 변경될 예정인데 사업지속성에는 문제가 없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리더스는 지난 9일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23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기관은 에이치비 성장지원투자조합과 박영철 한국TCM 최대주주로 각각 165만주(10.55%)를 확보하게 된다. 유상 신주의 발행가액은 주당 7000원이며, 기준 주가에 대한 할인율은 6.6%다.

증자 납입이 완료되면 바이오리더스는 최대 주주가 기존 성문희 대표(119만6818주)에서 에이치비 성장지원투자조합과 박영철 씨로 변경된다. 증자 완료 이후 성 대표의 지분율은 7.65%, 이해관계자 지분까지 포함하면 약 10%에 이른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바이오리더스의 핵심 플랫폼 기술 개발을 주도한 성 대표가 최대주주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신약개발 사업에 대한 지속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바이오리더스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에 따른 대표이사나 사업영역에 변동이 없다"고 강조했다.

바이오리더스는 원하는 표적단백질에 대한 항체 혹은 세포 면역을 유도할 수 있는 경구용 유산균 바이오신약개발 핵심 원천기술인 뮤코맥스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자궁경부상피이형증치료제 자궁경부전암치료제 등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증자에 참여한 한국TCM은 자궁경부암 HPV 자가채취 키트를 개발하고 있어 시너지가 기대된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김상석 바이오리더스 대표는 "기존 파이프라인의 연구개발을 가속화시키고 성장잘전할 수 있는 재원으로 마련하고자 유상증자를 계획했다"며 "사업지속성에는 문제가 없으며 한국TCM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오리더스는 이날 백신개발 전문기업 차백신연구소와 백신관련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 및 상호 물질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바이오리더스는 폴리감마글루탐산 나노젤 아쥬반트를 제공하고 차백신연구소는 대상포진백신용 항원 등을 상호 제공해 연구개발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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