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설에 휩싸인 홍상수 감독의 신작 영화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홍상수 감독과 3번째 호흡을 맞추는 배우 권해효가 눈길을 끌고 있다.
권해효는 김민희와 함께 서울 모처에서 홍상수 감독의 신작 영화를 촬영 중이다. 권해효는 2012년 '다른 나라에서', 2016년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에서 홍 감독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권해효는 최근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출연 작품에 대한 소신 발언을 하기도 했다. 권해효는 1월 7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 씨네초대석 코너에 출연했다. 그는 "배우로서는 어떤 장르에 상관없이 좋은 배역에 대한 꿈이 더 크다. 좋은 배역이 있는 자리가 가장 기분이 좋다"며 "다만 심신이 지쳤을 때 언제나 돌아올 수 있는 곳은 역시 대학로다"고 밝혔다.
권해효는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는 홍상수 감독에 대해 "배우로서 홍상수 감독과 작업할 때는 촬영하는 순간에 집중해야 한다"라며 "나를 포함한 모든 배우가 홍상수 감독의 세계 안에서 인형처럼 통제된 채 기능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또한 2011년 영화 '북촌방향'에 출연한 김의성은 절친 권해효의 권유로, 홍상수 감독과 인연을 맺은 바 있다.
한편 홍상수, 김민희가 두번째로 호흡을 맞춘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오는 2월 9일 열리는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초청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에는 김민희 외에 이자벨 위페르, 정재영이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