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중공업, ‘바닥탈출’ 기대감에 4거래일 연속 강세

입력 2017-01-1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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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증자 성공으로 유동성 위기를 벗어난 삼성중공업이 ‘바닥 탈출’ 기대감 속에 주식시장에서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오전 9시 37분 현재 삼성중공업은 전날보다 2.45%(250원) 오른 1만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5일 5.36% 상승을 시작으로 6일(+1.12%), 9일(+2.62%)에 이어 4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전날에는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으로 주가가 1만원을 넘기기도 했다.

삼성중공업이 긴 터널을 지나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면서 투자심리를 끌어올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중공업이 회생을 앞두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년 간 최악의 시황으로 인해 2018년까지 외형 감소가 불가피하지만 수주잔고는 2016년을 바닥으로 증가하기 시작했다”라며 “생존 여부를 넘어 이제는 정상화 단계로 진행 중”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3년 간 지연되거나 취소됐던 해양플랜트 발주도 재개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연구원은 “유가가 배럴당 50달러대로 오르며 다수의 프로젝트가 경제성을 되찾아 해양시장에서 우월적 지위에 있는 삼성중공업에 우호적인 변화”라고 설명했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 역시 이날 보고서에서 “구조조정을 종료한 삼성중공업이 1분기까지도 전년동기대비 높은 회복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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