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대표팀 11일 예비소집, 오키나와서 훈련 후 다른 조 2개국과 3차례 평가전

입력 2017-01-0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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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한국야구위원회(KBO) 페이스북)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11일 예비소집 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9일 WBC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11일 예비소집 되는 등 주요 일정을 확정해 발표했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WBC 대표팀은 11일 낮 12시 서울 강남구 리베라 호텔에서 진행되는 예비소집으로 첫 일정에 들어간다. 코칭 스태프와 선수단은 KBO로부터 WBC 주요 일정을 브리핑 받고, 유니폼과 단복 등 장비를 시착할 예정이다. WBC 대표팀의 예비소집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본격적인 훈련은 투수들이 스타트를 끊는다. 미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나는 팀에 속한 박희수, 차우찬, 임정우, 원종현, 장시환 등 5명의 투수들은 31일 괌으로 이동해 다음달 9일까지 선동렬, 송진우, 김동수 코치와 함께 훈련에 돌입한다. 괌 훈련캠프에 참가한 선수들과 코치들은 개인 정비 및 오키나와 캠프 출국 준비를 위해 10일 귀국할 계획이다.

이후 전체 대표팀은 2월 11일 오후 2시 서울 청담동 리베라 호텔에서 공식 소집을 하고, 다음날 본격적인 훈련 및 연습경기를 위해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한다. WBC 대표팀은 오키나와 구시카와 구장에서 훈련하며, NPB 소속팀인 요미우리 자이언츠(2월 19일),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2월 22일) 등을 상대로 연습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다음달 23일에 귀국하는 대표팀은 다음날인 24일부터 28일까지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적응훈련 및 평가전을 치른다. 대표팀의 평가전은 3경기가 예정돼 있으며, 상대는 이번 WBC 대회에서 다른 조에 속한 2개국이 될 전망이다.

이후 3월 1일부터 5일까지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WBC 참가국들이 공식훈련을 진행하며 경찰 야구단과 상무를 상대로 시범경기를 치른다.

3월 6일에는 고척 스카이돔에서 대망의 2017 WBC 서울 1라운드가 개막된다. 우리나라는 이스라엘(3월 6일), 네덜란드(3월 7일), 대만(3월 9일) 순으로 맞대결을 펼친다. 이후 제 2라운드는 일본 도쿄, 준결승과 결승은 미국 LA에서 진행된다.

한편, WBC 서울 라운드 경기 관람 티켓 예매 관련 사항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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