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청결함(Clean)ㆍ편리함(Convenience)ㆍ특징(Character) 갖춘 3C 상품 주력
소비 중심으로 떠오른 ‘1인 가구’ 소비자들에게 청결과 편리함,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상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혼술(혼자 술 마시기), 혼밥(혼자 밥 먹기), 1코노미(1인ㆍEconomy) 등 1인 가구의 라이프스타일을 설명하는 신조어가 일상생활에서도 흔하게 사용될 만큼 우리 사회에서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통계청이 실시한 ‘2015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1995년 164만 가구(12.7%)에 불과했던 1인 가구는 2015년 520만 가구(27.2%)로 약 3배가량 증가했다.
이러한 시류를 반영하듯 최근 김난도 교수와 서울대소비트렌드분석센터가 펴낸 ‘트렌드코리아 2017’은 ‘1코노미’라는 신조어를 소개하며, 1인 가구가 침체된 소비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하여 유통 및 생활용품 업계는 1인 가구 소비들의 잠재력을 주목하고 청결함(Clean)ㆍ편리함(Convenience)ㆍ특징(Character)을 갖춘 3C 상품을 통해 시장 점유율 확보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 청결함(Clean)을 지키는 생활용품 = 먼저, 1인 가구는 바쁜 직장생활이나 학업에 지쳐 집으로 돌아오면 청소를 미루는 경우가 많다. 집 안에 쌓인 먼지와 각종 유해물로 피부나 기관지 등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청결을 지키기 위한 생활용품이 주목받고 있다.
물티슈는 사용 후 처리가 간편해 1인 가구의 청결한 생활을 돕는 필수품 중 하나다. 깨끗한나라의 프리미엄 라인 ‘촉앤감 디럭스가든 물티슈’는 부드럽고 도톰한 원단을 사용해 닦임성이 탁월하다.
3M의 ‘스카치브라이트 크린스틱’은 욕실청소용 제품으로 세균 제거와 보호막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리필형의 제품이다. 세제를 함유한 S자 모양의 수세미로 변기 안쪽까지 간편하게 닦을 수 있고 수세미 교체가 가능해 위생적이다.
◇ 편리한(Convenience) 생활용품 = 1인 가구에 있어서 식사 준비와 잔반 처리는 매우 번거롭고 어려운 일 중 하나다. 이에 조리량을 쉽게 조절할 수 있고 쉬운 잔반 처리를 돕는 주방용품, 식판 등의 제품이 1인 가구의 호응을 얻고 있다.
락앤락에서 출시한 ‘스피드쿡 라면냄비 16㎝’는 1인분만 조리할 수 있는 라면전용 냄비로 용기에 눈금선이 표시돼 있어 빠르고 쉽게 조리할 수 있다. 뚜껑을 뒤집어 접시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젓가락을 꽂아둘 수 있는 홀더가 있어 편리하다.
적정량의 반찬을 덜어 잔반을 줄이고 설거지의 양을 최소화하는 식판도 자취 노하우로 주목받고 있다. 씨엔티코리아의 ‘스텐락 스텐 사각 배식반’은 스테인레스 27종 재질로 냄새 배임이 적고 세균 증식을 억제해 위생적으로 사용 및 관리가 가능한 제품이다. 또 2곳의 반찬 칸에는 중앙이 분리되어 있어 최대 5종류의 반찬을 나눠 담을 수 있는 편리함을 준다.
◇ ‘특징(Character)’이 살아 있는 라이프스타일 용품 = 유명 캐릭터나 독특한 아이디어를 활용한 제품들은 적적한 1인 가구의 집안 분위기를 바꾸는 데 도움을 준다.
LG생활건강은 마블 아이콘 2종, 어벤저스 4종, 포켓몬스터 4종의 ‘스티커 방향제’를 출시해 홈 데코와 프레그런스를 함께 잡을 수 있도록 했다. 섬유, 가죽, 벽지를 제외한 모든 곳에 부착할 수 있으며, 후면의 비닐을 제거한 뒤 원하는 곳에 붙이는 것만으로도 방 안의 분위기와 향기를 바꿀 수 있다.
애경 ‘2080 마음의 소리 치약’은 애경의 오럴케어 브랜드 ‘2080’과 네이버 인기 웹툰 ‘마음의 소리’가 디자인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출시한 제품이다. 강력한 쿨민트 맛과 냉각 효과를 더해주는 쿨링제를 함유해 양치 후 상쾌함을 느낄 수 있는 치약이다. 또 파라벤과 트리클로산 등의 화학성분을 배제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치아를 희게 유지하고 튼튼하게 해준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1인 가구는 생활용품 시장의 주요 소비자로 다양한 제품에 대한 요구가 있다”며 “깨끗한나라도 1인 가구 소비자들의 편리한 생활을 위해 물티슈 등 다양한 생활용품 군에서 우수한 제품들을 선보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