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지루한 횡보세를 거듭하면서 소폭 하락했다.
25일 서울환시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1.30원 내린 916.6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달러화는 전일 종가(917.90원)를 기점으로 장중 내내 미미한 등락을 거듭하면서 지루한 횡보세를 나타냈다.
달러화 거래가 정체된 이유는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세력이 시장 참여를 꺼리며 관망했기 때문이다. 또한, 업체 네고 물량을 결제와 역송금 수요가 받아내면서 시장 전반적인 수급이 균형을 이뤘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러나 오후 늦게 국내 증시가 상승폭을 확대하자 달러화는 박스권을 벗어나 낙폭을 확대했다.
한편, 이날 서울환시 마감 무렵 원/엔 환율은 전일보다 소폭 오른 100엔당 804.04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