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버 정확도를 높이는 게 목표”...맥케이슨과 골프웨어 게약한 리디아 고

입력 2017-01-09 09:16수정 2017-01-0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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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여자오픈 스폰서 엠씨스홀딩스, 2017년부터 3년간 리디아 고와 LK라인 가동

▲디리아 고(왼쪽)와 엠씨스홀딩스 김민철 회장과 맥케이슨 골프웨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JNA 정진직 포토
세계여자골프랭킹 1위 리디아 고(20)가 올 시즌부터 스코틀랜드 풍의 프리미엄 골프웨어 ‘맥케이슨’을 입고 필드에 나선다.

엠씨스스포츠의 골프웨어 맥케이슨이 9일 지주사인 엠씨스홀딩스(회장 김민철) 쇼룸에서 리디아 고와 의류 후원계약 조인식을 가졌다.

계약기간은 2017년부터 3년간. 맥케이슨은 리디아 고의 이미지를 브랜드 제품과 로고 등을 이용해 본격적으로 광고 및 홍보 마케팅을 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에서 눈에 띄게 두드러지는 부분은 리디아 고가 직접 참여하게 되는 새로운 라인이다. ‘맥케이슨 LK라인’으로 정한 이 라인은 말 그대로 리디아 고의 생각과 노하우가 반영돼 골프 웨어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리디아 고
▲다은은 리디아 고의 일문일답.

-맥케이슨과의 계약한 소감은.

이렇게 좋은 자리에 오게 되어 기쁘다. 항상 응원하고 관심가져 주셔서 감사드린다. 이제 투어에서 4년 밖에 뛰지 않았는데 나만의 라인을 가질 수 있다는 것도 큰 영광이고, 이 인연이 오랫동안 유지되길 바란다.

-맥케이슨은 특히 2017년 ‘맥케이슨 뉴질랜드 여자오픈’ 대회의 메인 스폰서를 맡기도 했다.

-맞다. 뉴질랜드에서 벌어지는 대회에 한국에 있는 대표님이 큰 관심을 가져주셔서 나로서는 무척 감사하고, 아마 뉴질랜드 대회 관계자들 역시 모두 같은 마음일 것이다. 뉴질랜드 회사도 아니고 한국회사이지만 글로벌한 회사가 큰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내 스폰서이지만 대회까지 후원 해주셔서 좋다. 내가 에비앙 챔피언십에 가면 메이저라서가 아니라 스폰서 대회이기 때문에 기분이 더 좋은데, 뉴질랜드에서는 가족들 친구들이 많은 곳이고, 내 후원사의 대회이기 때문에 기분이 특히 더 좋을 것 같다.

-아직 확실한 이름이 정해지진 않았지만, ‘맥케이슨 LK라인’을 만들게 됐다. 리디아 고도 제품에 아이디어를 낼 것으로 들었다.

-원래 편한 트레이닝복이나 청바지를 좋아하지만, 대중 앞에 보여질 때는 스타일에 신경을 써야 한다. 그럴 때 좀 더 예쁘게 보일 수 있도록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다. 심플하면서 예쁜 옷을 좋아하는데, 본사 디자인팀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있다. 옷과 기존 디자인이 워낙 좋아서 약간의 포인트 부분에 대해서만 얘기하고 있는데 잘 받아들여 주시고 있다. 오늘 입고 있었던 V라인이 들어간 옷도 이러한 점이 반영되어 나온 시제품이다.

▲엠씨홀딩스 김민철 회장(왼쪽)과 리디아 고. 사진=JNA 정진직 포토
-미국으로 돌아가서의 일정과 계획은.

LPGA개막전인 바하마 대회는 출전하지 않는다. 2월에 열리는 호주 대회가 시즌 첫 대회가 될 것이다. 계속 올랜도 집에서 훈련을 한다. 작년에 조금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할 생각이다. 또 지난 해 말부터 옷을 포함해서 많은 부분에서 변화가 있었는데 그런 것들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첫 대회를 거르는 이유는 그런 이유다. 첫 대회에서 자신감있게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구체적으로 보완할 점은 무엇인가.

드라이버 정확도를 높이는 것이 목표다. 투어를 겪으며 티샷이 페어웨이로 가는지 러프로 가는지에 따라 차이가 크다고 느꼈다. 그린이 빨라지는 추세이기 때문에 멀리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세컨샷을 페어웨이에서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드라이버 정확도를 높이면 온그린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그린 주변에서 어프로치를 해서 파세이브로 막아야 하는 상황도 많이 줄어들 것이다. 그래도 기본적으로 쇼트게임 연습은 많이 하는 편이라 쇼트게임은 감을 유지하는 데 노력할 것이다.

-스윙에 변화를 준다는 뜻인가.

아니다. 기본적인 틀이 변하지는 않을 것이다. 다 뜯어고치진 않고, 현재 하는 스윙을 좀 더 안정적으로 할 수 있도록 보완하는 정도에서 마무리할 것이다.

※엠씨스홀딩스

엠씨스홀딩스(대표이사 회장 김민철)는 엠씨스스포츠, 엠씨스위너스의 지주회사로서 그룹전체의 전반적인 비지니스를 개발하고, 사업 전개에 필요한 자금 조달과 각종 계약 진행의 역할을 맡고 있다. 또한 엠씨스홀딩스는 자사 브랜드인 맥케이슨(MCKAYSON)의 독점적인 권한을 가지고 있다. 맥케이슨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한 각종 브랜딩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글로벌 브랜딩을 위해 스포츠 이벤트 개최, 스폰서십 유치, 선수 후원 및 선수단 창단 준비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엠씨스스포츠는 자체 디자인팀을 통해 맥케이슨에 수준 높은 디자인을 제공할 계획이다.

엠씨스스포츠는 맥케이슨 스포츠 브랜드를 전 세계에 유통, 판매하는 회사로 자체 국내 디자인팀과 뉴욕 디자인팀을 통해 차별화된 디자인에 주력한다. 또한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섬유산업내 협력업체와의 제휴로 기능성 소재를 함께 제공함으로써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지키고 트렌디한 스타일을 가진 맥케이슨 브랜드를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선보인다.

엠씨스위너스는 맥케이슨브랜드 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글로벌 브랜드 또는 국내브랜드의 직접 의류생산 및 제조를 하고 있으며, 원단 및 부자재등을 국내 및 해외소싱을 통해 고품질의 완제품을 제공하는 글로벌한 소싱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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