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중ㆍ일 FTA 협상 속도 낸다…8일 베이징서 공식협상

입력 2017-01-08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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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국, 일본 3개국이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 속도를 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제11차 한ㆍ중ㆍ일 FTA 공식협상이 오는 9일부터 사흘간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개최된다고 8일 밝혔다.

협상에서는 상품 모달리티(세부 원칙), 서비스 자유화 방식, 투자 유보 협상 등 핵심 쟁점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또 이번부터 공식적으로 협정 대상에 포함된 금융ㆍ통신ㆍ자연인 이동 분야에서의 협상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11차 협상은 지난해 10월 29일 열린 한ㆍ중ㆍ일 통상장관회담에서 3개국 장관이 협상을 조속히 진행해나가자고 뜻을 모은 이후 처음 열리는 것이다.

한ㆍ중ㆍ일 FTA는 2013년 3월 1차 협상을 개시한 이래 현재까지 10차례 공식협상을 열었지만, 핵심 쟁점에 대한 3국 간 이견으로 인해 논의가 더디게 이뤄졌다.

하지만 최근 세계적으로 보호무역주의가 확산하는 상황에서 3개국 통상장관은 FTA를 통해 서로 간 교역과 투자를 확대하고 자유무역 기조를 굳건히 유지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산업부 관계자는 “포괄적이고 높은 수준의 상호호혜적 한ㆍ중ㆍ일 FTA를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상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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