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원동 건물 철거 중 붕괴사고 2명 매몰… “위치 확인했다”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낙원동 한 호텔 건물 철거공사 현장에서 건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 구조대가 야간 수색 하고 있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2명이 지하에 매몰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종로구 낙원동 한 숙박업소 철거공사 현장 붕괴사고로 인부 2명이 매몰됐다. 7일 오전 11시30분께 서울 종로구 낙원동 한 숙박업소 건물 철거공사 현장에서 건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사고로 인부 조모(48) 씨와 김모(60) 씨가 매몰돼 소방당국이 수색 중이다.

인부 김모 씨와 포크레인 기사 문모 씨 등 2명은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종로소방서 관계자는 "굴착기 뒤편에 1명이 매몰됐고, 거기서 2~3m 떨어진 곳에 나머지 1명이 매몰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추가 붕괴 우려가 있는지 먼저 안전진단을 하고 구조대를 투입해 본격적으로 구조활동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매몰된 근로자들이 애초 예상보다 깊은 위치에 매몰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해당 건물은 본래 지상 11층·지하 3층 규모 모텔이었던 곳으로, 대부분 철거됐고, 지상 1층에서 굴착기 작업을 하던 중 바닥이 꺼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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