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7]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스마트폰은 필수사업… 올해 턴어라운드"

입력 2017-01-08 10:00수정 2017-01-0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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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조성진 부회장이 7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경영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이 수익과 성장이 발전적으로 선순환하는 사업구조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적자를 지속하고 있는 스마트폰 사업은 재정비 작업에 착수해 내년에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이 7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O 취임 후 처음으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달에 3~4일은 MC(모바일 커뮤니케이션)사업부에 근무한다는 생각을 갖고 스마트폰 관련 개선 과제에 가장 우선 순위를 둘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조 부회장은 일등 브랜드를 위해 △수익성 기반의 성장(Profitable Growth) 기조 △품질 최우선 △일등 체질 내재화 및 스마트 워킹 등 3대 중점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조 부회장은 “앞에 발표한 3가지의 기조는 앞에 휴대폰을 붙여서 봐야 한다”며 “MC사업부 턴어라운드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고 그 쪽에 힘을 실을 수 밖에 없다. 지난해 많은 부분이 정리가 됐고 올해는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전의 경우 타사와 기술력에서 차이가 나면 금형만 있고 틀만 있으면 만드는 것이 가능해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며 “휴대폰은 금속물 가공, 칩셋, 메모리, 디스플레이 등을 주문하는 것이 최소 3~6개월이 걸리는 등 빠른 대응이 안된다”고 설명했다.

LG전자의 신사업인 로봇사업과 발전 사업인 사물인터넷 스마트홈 등을 위해서 MC사업본부의 중요성에 설명한 조 부회장은 “가전 복합화를 위해 스마트폰 사업은 반드시 해야하는 사업”이라며 “사업의 건강도를 높이기 위한 작업을 실시하고 있고 그 과정에서 새로운 제품도 준비 중”이라고 강조했다.

로봇 사업에 대해서 조 부회장은 “이번 전시회에서 로봇과 딥 러닝을 접목한 스마트 가전을 선보였는데 가전의 진화 속도가 생각보다 빠른 것 같다”며 “CES를 둘러보고 LG전자가 오픈 이노베이션이나 가전의 딥 러닝 접목하는 부분에 더 속도를 내는게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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