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격 배럴 당 78.39달러 ↓
24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 석유재고가 예상외로 큰 폭으로 감소했으며, 재고 수준 또한 전년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전날 종가에 비해 1.83달러 상승한 배럴 당 87.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ICE 선물시장의 12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1.52달러 오른 배럴 당 84.37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전일보다 0.48달러 내린 배럴 당 78.39달러 수준에 마감됐다.
미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530만 배럴 감소한 3억1660만배럴로 나타났으며 이는 전년대비 6% 감소한 수준이다.
뉴욕상업거래소 현물 인도 지점인 오클라호마 쿠싱의 원유 재고도 전주대비 20만배럴 감소한 1820만배럴로 나타났다.
미 중간유분(난방유 및 경유 포함) 및 휘발유 재고 또한 전주대비 각각 180만배럴, 200만 배럴 감소한 1억3450만배럴, 1억9380만배럴로 나타났다.
한편, 블룸버그 및 터키 관영 아나톨리아 통신에 따르면 터키군이 이라크 국경 지대의 쿠르드 노동자당(PKK) 반군을 공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