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회의장은 5일 “현재의 정치적 상황은 그동안 처리하지 못한 주요 쟁점법안 및 개혁법안을 국회가 자율적으로, 여야 간 협치를 통해 통과시킬 수 있는 적기”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날 국회 상임위원장과 간사단에게 1월 임시국회에서 주요 쟁점법안 및 개혁법안 처리를 당부하는 내용의 친전에서 “최근 경기불황 및 대외 정세 변화는 국정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국회의 주도적 역할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정 의장은 “지난 해 20대국회 첫 정기회에서 예산안의 법정시한 내 처리, 높은 법안처리 실적 달성 및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법제화 등 내실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일하는 국회’의 모습을 보여준 의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여야 4당 원내대표는 국회법상 임시국회는 짝수 달에 열도록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탄핵정국을 고려해 민생을 최우선으로 살펴야 한다는 데 공감했으며, 이에 상임위원회 중심의 1월 임시국회를 열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