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ㆍ달러 1200원 선이 붕괴됐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오전 11시 현재 전날보다 11.73원 내린 1194.67에 거래 중이다.
이날 원ㆍ달러는 전날대비 11.4원 떨어진 1195원에 장을 시작한 후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의 12월 FOMC 의사록 공개가 영향을 미쳤다. 4일(현지시각) 공개된 12월 FOMC 의사록에서는 매파적 시각과 비둘기파적 시각 혼재됐다고 평가받았다.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위원들은 트럼프 재정정책 결과 경제 성장과 물가가 예상보다 가파르게 개선될 것이라고 우려했지만, 또 다른 위원은 트럼프 정부가 경제에 미칠 불확실성을 우려한 가운데 달러화 강세에 따라 물가가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예상보다 균형잡힌 FOMC 의사록 발표에 달러화 강세 압력 완화됐다”며 “중국이 트럼프 취임 앞두고 역내외 시장 개입을 통해 위안화 가치 안정을 위해 노력하는 점도 원ㆍ달러 하락요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