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주류사업 진출… “인덜지 지분 50% 이상 투자”

입력 2017-01-04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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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는 주류 유통 전문회사인 인덜지(INDULGE)와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새로이 주류 사업에 진출한다고 4일 밝혔다. 인수하는 지분은 50% 이상으로 조만간 인덜지를 LF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이다.

인덜지는 젊은 소비층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스파클링 와인 버니니(Bernini), 프리미엄 테킬라 페트론(Patron), 세계적인 수제맥주 브루독(Brew Dog) 등을 수입해 국내 독점 유통하고 있는 주류 유통 전문회사다. 또 2017년 하반기에 강원도 속초에 맥주 증류소 공장을 설립하고 소규모 맥주(크래프트비어, Craft beer) 공급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LF에 따르면 국내 맥주시장은 9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소수의 주류회사가 장악하던 비균형적인 시장구조를 지니고 있는데, 최근 3년 간 수입맥주의 연평균 성장률이 30%를 상회하고, 수제맥주 시장은 매년 100%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의미심장한 변화의 모습을 보인다는 분석이다.

인덜지 매출 규모는 150억 원(2015년)이나, LF는 라이프스타일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인수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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