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채권 발행 조건 개선 기대
수협은행은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의 하나인 피치(Fitch)사의 신용평가를 받게 될 전망이다.
수협은 24일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와 스탠다드푸어스사에 이어 피치사로부터 신용평가를 받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장병구 수협은행장과 피치사의 금융기관평가 최고경영자인 찰스 프레스콧을 만나 수협은행 신용평가 전반에 걸쳐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사진).
장병구 행장은 "수협은행은 그동안 꾸준한 경영혁신운동으로 활발한 경영활동을 펼쳐 괄목할만한 경영성과를 거두었다"며 "향후 해양투자금융에 특화된 경영전략을 펼쳐 상업은행으로 발전시키겠다"며 "이번 피치사의 경영평가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찰스 프레스콧씨는 한국과 세계 금융시장에서 피치사의 활동범위를 소개하고 "이번 신용평가 실시로 수협은행과 긴밀한 관계가 유지되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금융기관 평가에 대한 전문성이 높은 피치사를 신용평가기관으로 추가 선정함으로써 수협은행 대외신인도 제고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향후 외화채권을 발행할 때 외화자금을 유리한 조건으로 조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수협은행과 피치사는 신용평가 사전조사 및 애널리스트 인터뷰를 11월 중에 실시하고, 신용평가 등급은 내년 초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