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청(전지현 분)이 남두(이희준 분)에게 인어의 모습을 들키고 말았다.
4일 방송되는 SBS 수목드라마 ‘푸른바다의 전설’ 14회에서는 자신의 전생을 알고 심청을 지켜주기로 결심한 준재(이민호 분)와 남두에게 자신의 정체를 들킨 심청의 모습이 그려진다.
준재는 진교수(이호재 분)의 도움으로 자신이 전생과 같은 운명의 길을 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준재의 “왜 우리는 다시 태어나 다시 만나게 됐을까요”라는 질문에 진교수는 “아직 이루지 못한 꿈이 있다는 이야기 아닐까. 못 이룬 사랑일 수도 있고”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다.
심청을 지켜주기로 마음먹은 준재는 앞날을 대비하지만 이런 준재의 모습이 심청은 낯설기만 하다. 두 사람의 냉랭한 분위기에 남두는 “분위기가 왜 이러냐. 둘이 싸웠냐”고 묻고 심청은 “자꾸 이상한 소리를 하잖아. 자기 없더라도 혼자라도 잘살라는 둥”이라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친다.
마대영(성동일 분)은 준재의 전생과 현생을 살펴준 진교수를 찾아간다. 그리곤 “그 녀석이 제 마지막을 본 것 같은데 나도 좀 봐야겠다. 내 마지막을”이라고 말해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심청은 밤까지 집이 비어있다는 사실을 알고 수영장에 들어가 자신의 본연의 모습을 고스란히 드러낸 채 수영을 즐긴다. 하지만 남두는 이 모습을 모두 지켜보았고 “설마”라며 믿을 수 없는 표정을 지어 긴장감을 높였다.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14회는 4일 밤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