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스타트업·크리에이터 교류의 장 '스튜디오 블랙' 공식 오픈

입력 2017-01-0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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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현대카드)
현대카드는 스타트업체와 크리에이터들이 서로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인 '스튜디오 블랙'을 공식 오픈했다고 3일 밝혔다.

서울 강남역 인근에 위치한 '스튜디오 블랙'은 스타트업과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장소이다. 현대카드는 창의적인 분야의 크리에이터들에게 스튜디오 블랙을 항상 개방한다. 다만, 이 공간의 성격과 어울리지 않는 고객의 입주 신청은 전담 커미티(committee)의 협의를 거쳐 정중히 고사할 방침이다.

스튜디오 블랙 내부는 총 5개층(8~12층), 약 620석의 좌석과 부대시설로 이뤄져 있다. 특히 건물 5~6층에는 핀테크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핀베타' 공간도 자리잡고 있다.

핀베타에 입주한 스타트업과 스튜디오 블랙을 찾는 회원들이 자연스럽게 교류해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한 것이다.

스튜디오 블랙의 공간은 크게 10층 '라운지 플로어'와 나머지 층의 '스튜디오 플로어'로 구성돼 있다.

라운지 플로어는 호텔 로비처럼 회원들이 자유롭게 서로 소통하고 관계를 맺는 장이다. 이 곳에는 회원들이 열린 공간에서 일은 물론 대화나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시설이 구비돼 있다.

스튜디오 플로어는 회원들의 개별 업무공간으로 이뤄져 있다. 1~10인실이 기본 구성이지만 모든 공간이 동일한 모듈로 구성돼 있어 상황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공간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현대카드는 스튜디오 블랙 회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IT기기 구매와 건강검진, 피트니스센터 이용, 카셰어링 서비스 등 다양한 부분에서 현대카드 임직원들과 동일한 할인 및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미국 실리콘밸리나 중국 베이징 출장 계획이 있는 회원은 사전 신청을 통해 해당 지역에 있는 현대카드 '디지털 캠프' 사무실도 이용 가능하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스튜디오 블랙과 핀베타는 수익보다도 다양한 분야의 창의적인 사람들과 스타트업들을 지원하고자 만든 공간"이라며 "핀베타를 통해 벤처캐피탈과 엑셀러레이터가 포함된 새로운 투자 생태계를 만드는 일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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