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사상 처음으로 6조 원을 넘어섰다. 4년 만에 2배로 불어난 규모다. 전체 거래에서 차지하는 모바일쇼핑 비중은 최대치를 기록했다.
3일 통계청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6조874억 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23.0% 증가했다. 2001년 1월 관련 집계 이래 첫 6조 원 돌파로 역대 최고치라는 설명이다.
전달인 지난해 10월에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5조6373억 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갱신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3조4315억 원으로 40.5% 증가했다.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비중은 꾸준한 오름세로 56.4%를 차지하며 최대치를 재경신했다.
전월 대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7.8%,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7.9% 각각 증가한 규모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012년 11월 3조976억 원으로 처음 3조 원을 넘어선 뒤 4년 만에 2배 성장을 기록했다. 2014년 11월 4조 원, 2015년 12월 5조 원을 차례로 넘어선 바 있다.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 김태근 사무관은 “모바일 결제의 편리성이 빠른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다”며 “12월에도 11월을 넘어 또다시 최대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