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은 사장 "통합KB증권, 폭넓은 사업 포트폴리오로 도약 발판 마련"

입력 2017-01-02 15:19수정 2017-01-03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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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여의도 KB국민은행에서 열린 통합 KB증권 출범식에서 KB증권 윤경은 사장(오른쪽)과 전병조 사장(왼쪽)이 사기를 흔들며 힘찬도약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 KB증권

"KB증권이 폭넓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춘 대형 투자은행으로 거듭났다."

윤경은 KB증권 사장은 2일 진행된 현대증권과 KB투자증권의 통합사인 KB증권 공식 출범식에서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윤 사장에게 2017년을 여는 첫날 출범한 KB증권은 여러가지로 의미가 있다. 그는 지난해 5월31일 현대증권이 KB금융지주에 편입된 이후 양 증권사의 합병 작업을 진행하면서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보낸 바 있다. 특히 KB투자증권과 함께 통합 증권사의 청사진을 수립하고 사업을 재편하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그는 "통합 KB증권 출범의 진정한 의미는 단순한 외형 확대를 넘어 다양한 분야의 역량을 고루 갖춘 금융투자회사이자 KB금융그룹의 일원으로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이라며 "특히 자산관리(WM)사업과 기업투자금융(CIB)사업에서 차별화 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 사장은 이를 위해 △안정적 글로벌 자산배분 서비스 제공 △전 계열사에 발빠른 금융상품 공급 △은행과의 복합점포를 통한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 제공 △기업 성장주기에 따른 최적의 솔루션 제공 등을 제안했다.

그는 "향후 고객, 상품, 영업 등 모든 분야에서 KB 계열사들과 시너지를 발휘하고 선순환 효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탁월한 금융전문성과 글로벌역량을 쌓아가는 데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KB증권은 대한민국 자본시장의 리더로 성장하고, ‘아시아 금융을 선도하는 글로벌 금융투자회사’가 된다는 비전을 향해 성실하게 나아가겠다"라며 "KB금융그룹이 구축한 은행-증권-자산운용-손보-생보-카드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넘버1 금융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이렇게 KB 가족들과 기쁨을 나누게 돼 커다란 보람을 느낀다"며 "통합작업에 헌신적인 노력과 열정을 쏟아주신 임직원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임직원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한편 KB증권은 이날 윤종규 KB금융 회장을 비롯한 KB금융지주 임원 및 계열사 사장단, KB증권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과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는 출범식을 진행했다. 이로써 통합 KB증권은 자기자본 기준 4조 원대로 삼성증권을 제치고 업계 3위로 뛰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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