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3사가 올 해 전국망 설치 필요 기준 의무화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1조3000억 원대의 전국망 관련 발주 추진 소식에 코위버가 상승세다.
2일 오후 2시22분 현재 코위버는 전일대비 120원(2.07%) 상승한 5920원에 거래 중이다.
이 날 한 언론매체는 이동통신 3사가 기지국 설치에 1조원 이상을 투자한다고 전했다. 이통 3사는 새해 들어 전국망 설치에 필요한 기준 기지국(10만6000식)의 30%(광대역, 2.1㎓, 2.6㎓)와 15%(협대역, 1.8㎓, 2.6㎓)를 의무 구축해야 한다. 4년차까지 부여된 망 구축 의무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이다.
이 매체는 기지국 가격을 1500만원으로 계산하면 약 1조3100억 원이라며 2015년에 5조 원대로 내려앉은 이통 3사의 설비투자(CAPEX) 규모는 6조 원을 넘어 7조 원에 육박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통신장비 시장에도 온기가 돌 것이라며 광 중계기와 소형 중계기, 무선망 구축에 필요한 유선 장비 등정보통신공사 업계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같은 소식에 코위버에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코위버는 KT, LGU+, SK브로드밴드, SK C&C 등으로 국내 메이저 통신사업자 및 주요공공기관을 거래선으로 확보하고 있다.
코위버는 특히 전자공시 사업보고에 따르면 전송시장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MSPP/ROADM/PTS 장비의 핵심적인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국내 메이저 통신 사업자들의 인증시험(BMT)에 통과되어 상용제품를 원활히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