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서울 만드는 시민 주도 환경사업에 최대 4000만 원·총 5억 지원

입력 2017-01-02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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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토박이 B씨는 요즘 동네가 환해진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아름답고 쾌적환 소규모 생태공간 만들기 사업을 통해 동네 주민들과 함께 무단투기 쓰레기로 버려진 장소를 깨끗하게 청소하고 꽃과 나무를 심었다. 매주 이웃들과 함께 만나서 가꾸다 보니 이야기할 기회도 많아지고 깨끗해진 동네를 보니 마음이 뿌듯하다. 이는 지난해 녹색서울실천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아름답고 쾌적한 소규모 생태공간 만들기'에 시민단체와 주민이 힘을 합한 결과다.

서울시와 녹색서울시민위원회는 이처럼 생활 속 환경을 개선하고 시민이 주도하는 환경사업 확산을 위해 4일 서울시청 서소문별관에서 '2017년 녹색서울실천 공모사업' 설명회를 열고, 이달 16일까지 지원 단체를 모집한다.

이 사업은 비영리민간단체나 비영리법인을 대상으로 지정사업과 일반사업을 구분해 최대 4000만 원을 지원한다.

지정사업은 기후에너지, 생태, 자원순환, 환경보건 등 4개 분야로 전통시장 비닐봉지 사용 실태 조사·절감 캠페인,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모니터링, 마을 단위 자원순환 융합모델 만들기 등 21개 사업이다.

일반사업은 시민단체가 독창적인 사업을 제안해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방식이다.

사업신청서는 이달 10∼16일 서울시 보조금관리시스템(ssd.wooribank.com/seoul)에 내면 된다.

민간단체 신청 사업은 사업수행능력, 예산계획 적정성 등 기준으로 심사해 다음 달 중 최종 선정한다.

정환중 환경정책과장은 "녹색서울시민위원회와 선정된 단체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상호보완 관계를 맺고 내실 있는 사업 추진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녹색서울을 만들기 위해 비영리단체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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