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일 정유년(丁酉年) 첫날 청와대 상춘재에서 출입기자단과 신년인사회를 겸한 티타임을 가졌다.
박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함께하면서 새해 인사와 덕담을 건넸다.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절차와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에 대해 질문도 주고 받았다.
앞서 지난달 9일 국회 탄핵소추안 가결로 직무가 정지된 박 대통령이 청와대 참모진과 탄핵심판 대리인단 외에 외부인과 만나는 것은 23일 만이다.
하지만 청와대는 출입기자단에 카메라와 노트북 소지를 금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 대통령은 2013년 취임 이후 매년 1월1일 국립현충원을 참배했지만, 올해는 대통령 직무가 정지된 만큼 이를 생략한 채 주요 참모진을 관저로 초청해 떡국 조찬을 가졌다.